1.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슬픔과 고통에 쌓인 이 세상에 기쁨의 말씀을 전파하는 일, 세상은 바로 그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마가복음 6:34)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상황, 바로 오늘날 세상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방황하는 현대의 양들에게도 목자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귀중한 인재가 부족합니다.
꼭 오셔서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 진정한 목자로 거듭나기 위한 최강의 지식과 훈련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2. 도쿄신학대학은 일본기독교단이 설립한 신학교육기관입니다. 34여 개의 제 교파가 연합할 때 각기 다른 교파에 속해있던 신학교육기관도 함께 하나로 연합하였는데, 바로 그 결실이 우리 대학입니다. 영어 정식 명칭인 Tokyo Union Theological Seminary의 union에서 보듯 본교는 일본 개신교 교회의 모든 전통을 통합하였으며, 더 나아가 타 교파로부터 헌신자들도 받아들여 일본, 아시아 각지로 전도자들을 파송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졸업생의 대다수는 일본기독교단 소속의 모든 교회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본 대학은 기독교교육에도 힘을 기울여 미션스쿨로 많은 성서과 교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미션스쿨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 또한 본교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본교 졸업생 대부분은 임지를 부여 받아 전국 각지의 교회나 미션스쿨에 파송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일자리가 확실하게 보장되는 것만큼 큰 축복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인간의 노동에는 그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그 부르심 속에서도 최고의 부르심은 복음에 종사하는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본교는 박사과정을 갖춘, 기독교 신학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전국 유일의 단과대학입니다. 따라서 본교는 고도의 전문지식에 대한 학문적 집중도가 높고, 폭넓은 시야에 기반한 세계적 수준의 신학적 전문지식이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모든 학문의 최고 목적은 현대를 살아가는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희망을 씨앗을 뿌리는 목자 양성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동일본 대지진은 대자연의 위협 앞에서 너무나도 무력한 우리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과학기술을 맹신하고 경제를 최우선시 하는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돌이켜보게 했습니다. 이는 깊게는 우리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하나의 예이기도 합니다. 이에 답할 수 있는 것은 복음밖에 없습니다.
글로벌시대를 맞고 있는 오늘날의 일본은 인간,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새로운 변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꼭 본교의 문을 두드리셔서 신학의 참된 묘미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본교는 기독교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